삼양홀딩스, 진코어와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계약 체결

유전자 편집 기술 융합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가속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07 09:39 의견 0
삼양그룹 CI / 삼양그룹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유전자 가위 기술 전문기업 진코어와 함께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삼양홀딩스의 유전자 전달 기술 플랫폼 ‘SENS’와 진코어의 초소형 유전자 가위 기술 ‘TaRGET’을 결합하여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삼양홀딩스의 SENS 기술은 핵산 기반 치료제와 유전자 교정 약물을 다양한 조직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생분해성 고분자를 활용해 체내에서 안전하게 분해되며, 반복투여에도 부작용이 적다는 강점을 지닌다.

특히 간, 폐, 비장 등 특정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는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유리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진코어의 TaRGET 기술은 정밀한 유전자 교정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TaRGET은 미국 제약사와 8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유전자 교정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 향후 연구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혜련 연구소장은 “SENS 기술은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그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진코어와의 협력은 희귀질환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코어 김용삼 공동대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조직 특이성과 유전자 가위 기술에 최적화된 전달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연구계약을 통해 유전자 편집 기술과 전달체 융합기술의 타당성을 검증한 후, 본격적인 유전자 치료제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양사의 협력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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