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은 지난 29일 SM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식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왼쪽부터) SM엔터 탁영준 공동대표, 고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ESG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9일 SM엔터테인먼트와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와 문화 콘텐츠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실질적인 사회공헌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각 기관의 ESG 전략과 실행 경험 상호 활용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의료와 문화 산업의 강점을 융합해 사회적 책임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 목표다.
고려대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중심으로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의료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의 사회적 역할을 문화·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며 보다 폭넓은 방식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K-콘텐츠 기업으로서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음악과 문화 콘텐츠의 파급력을 활용해 공익적 메시지와 사회적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협업 모델이 기대된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와 문화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ESG라는 공통의 가치 아래 만난 의미 있는 시도”라며 “고려대의료원과 SM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을 결합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SM은 사회공헌 브랜드 ‘SMile’을 통해 음악과 문화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왔다”며 “이번 고려대의료원과의 협력을 계기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ESG 활동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 사업, 저개발국가 취약계층 의료지원,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의료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공헌과 지속가능경영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