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화 수간호사 / 고려대 안산병원
한경화 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수간호사가 지역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안산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은 지난 19일 마이어스 안산에서 열린 ‘안산시 응급의료 실무자 워크숍’에서 수여됐다.
한경화 수간호사는 10여 년간 응급의료센터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현장 운영과 응급 대응 체계를 폭넓게 경험해 왔으며 현재는 고려대 안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수간호사로서 응급간호 업무의 전문성 강화와 현장 대응 역량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응급간호 업무의 표준화와 체계적인 인력 교육을 통해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공적으로 평가됐다.
응급실 간호 인력의 역할과 업무 흐름을 정립하고 실제 현장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교육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응급환자 대응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재난과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의 역할도 높이 평가됐다. 한 수간호사는 세월호 참사 대응을 비롯해 메르스(MERS),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감염병 상황에서 현장 간호 인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응급의료체계가 흔들림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을 이끌어 왔다.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 안전과 의료진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온 점이 이번 표창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경화 수간호사는 “이번 표창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응급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의료진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응급의료는 협력과 책임을 바탕으로 완성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 응급의료 발전과 환자 안전을 위해 더욱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표준화된 진료 체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며, 지역사회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