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균 빅데이터센터장 / 한림대의료원

서영균 한림대의료원 빅데이터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 의료 마이데이터 확산과 ICT 기반 의료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상은 지난 5일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진료정보교류, 의료데이터 구축·활용 등 ICT를 활용한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3년 이상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매년 수여된다.

서 센터장은 의료데이터 연계와 활용을 실질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영균 센터장은 ‘2024년 건강정보 고속도로 데이터 제공 의료기관 확산 및 기능 고도화 사업’의 실무 책임자로 참여해,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을 중심으로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기관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립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함으로써 의료데이터 연계가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각 병원의 CIO 및 실무 책임자 회의를 주도하며 기관별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조율하고 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라는 국가적 과제를 기획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한 점이 주목받았다.

데이터 표준과 연계 방식에 대한 실무적 합의를 이끌어내며, 의료기관 간 협업 구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서 센터장은 의료데이터 연계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무적 토대 마련에도 힘썼다.

의료진이 활용하는 진료정보 연동 화면과 표기 기준을 개선해 기관 간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고 이를 통해 진료 효율 향상과 환자 중심의 진료 연속성 강화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의 취지와 플랫폼 기능을 의료진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자료를 기획·제작해 협력 의료기관은 물론 일반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제도 확산을 동시에 도모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서영균 센터장은 “이번 표창은 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강화와 환자 중심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확산과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영균 교수는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DIDIM) 빅데이터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과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총괄책임자를 겸임하는 등 보건의료 데이터 연구와 정책 연계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