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혁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심평원은 지난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국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2019년 시작돼 올해로 7회를 맞은 행사로, 공공기관 간 상호 협업과 혁신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강원혁신도시에 위치한 8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의 혁신 성과를 경쟁했다.

심평원이 이번 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 사례는 대국민 서비스인 ‘내가 먹는 약 한눈에’에 본인인증 간소화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점이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등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 계정과 정보를 연계해,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도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국민 개인의 최근 1년간 처방·조제 이력을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로 의약품 중복 복용이나 오남용을 예방하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본인인증과 서비스 접속 과정에 약 60초가 소요됐으나, 인증 절차 간소화 도입 이후에는 약 10초 내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평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 이용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본인인증 간소화 기능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심평원 대국민 누리집과 요양기관업무포털에 게재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한준 디지털운영실장은 “국민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추진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신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공공의료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국민 편의성과 의료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