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협력병의원 직원 초청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구로병원이 지역 협력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마련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이 11월 18일부터 3일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응급 상황 발생 시 병·의원 현장에서 즉각적이고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145명의 의료진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고대구로병원은 2010년부터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응급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응급의료 안전망을 튼튼히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병원은 협력병원장과 실무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연례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정확한 기술과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교육은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실제 임상 상황을 염두에 둔 ▲한국전문소생술(KALS) 이론 ▲흉부압박 실습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응급상황별 대응 매뉴얼 등 필수 항목이 균형 있게 구성됐다.
이론 강의는 윤영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맡아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이끌었고 실습은 대한심폐소생협회 지도자 자격(KALS-I, BLS-I, KDLS-I)을 보유한 고대구로병원 1급 응급구조사 김맑음, 김솔이, 최재승이 직접 진행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 참여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7.8%가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직접 가슴 압박을 시행하고 AED를 작동해보는 체험형 실습에 대해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평소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심폐소생술 절차를 실제로 수행해보니 얼마나 정확하고 숙련된 연습이 필요한지 깨달았다”며 “의식 확인부터 가슴 압박, 제세동기 사용까지 전체 과정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실제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교육·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협력 의료기관의 실질적인 필요에 맞춘 다양한 전문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지역 의료진의 역량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대구로병원은 향후에도 협력병원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 고도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