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제43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성황리 종료 /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은 30일 개최된 ‘제43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백일장은 총 1246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여성 문학의 저변 확대와 창작 열기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지난 1983년 시작되어 올해로 43회를 맞은 국내 대표 여성 백일장이다.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주어진 글제를 바탕으로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중 한 부문을 선택해 창작 활동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동아제약·동아에스티가 공동 후원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 선정된 글제는 ‘삐에로’, ‘쓰레기’, ‘달콤’, ‘안경’으로, 참가자들은 늦가을의 청명한 날씨 속에서 마로니에 공원 현장에서 배부된 원고지에 자유롭게 글을 써 내려갔다.

행사 당일 공원 곳곳은 문학적 열정과 낭만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모했고, 현장에는 참가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어울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총 1246명의 여성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참여 인원을 기록했다. 심사 결과 장원 3명·우수상 3명·장려상 9명·입선 14명 등 총 2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원에는 ▲시 부문 차은지 씨 ▲산문 부문 원지호 씨 ▲아동문학 부문 김주영 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되어 문학광장 누리집과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백일장은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소설가 김애란의 문학 강연과 함께 가을 음악 콘서트가 진행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현장에서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문학적 영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여성 문학인들의 창작 의지를 북돋우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여성 문학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성 문학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오랜 기간 여성 백일장을 후원하며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43회를 기점으로 여성 문학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회문화 예술 분야로의 기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