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및 쪽방 주민의 체온을 측정하는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 / 사노피

사노피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사회공헌활동 ‘헬핑핸즈(Helping Hands)’를 통해 국내 노숙인 및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독감 백신 접종 지원을 이어간다.

사노피는 2011년부터 시작된 헬핑핸즈를 통해 총 6만 2400도즈의 백신을 무상 제공해왔으며 올해도 2500도즈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주(Vaxigrip)’를 지원한다.

이번 접종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서울시·서울의료원 나눔진료봉사단·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쪽방 상담소 및 노숙인 시설단체 등이 협력해 이뤄진다.

지난 23일에는 사노피 임직원 자원봉사팀이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접종 보조 활동 등에 참여하며 직접 현장의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사노피의 헬핑핸즈는 국내 최초의 노숙인 대상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돼 꾸준히 민관 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았다.

독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닌 폐렴·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고령 노숙인 및 기저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사노피는 선제적 백신 지원을 통해 감염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백신사업부 박희경 대표는 “15년 동안 헬핑핸즈가 꾸준히 이어진 것은 사회적 연대의 결과이며,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에 기여해온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백신 공급과 신규 백신 개발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웃들이 더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경 서울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은 밀집 환경과 열악한 위생 여건으로 독감에 취약하다”며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해 이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사노피의 헬핑핸즈 덕분에 서울의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가 한층 강화되었다”며 “민간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서울시의 소외된 이웃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헬핑핸즈를 기반으로 노숙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자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전개해왔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은 공중보건 향상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받아, 사노피는 2022년 서울시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노피는 헬핑핸즈 외에도 다양한 공중보건 증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감염병 예방과 백신 접근성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사노피는 향후에도 국가 백신 자급률 제고 및 사회적 약자 건강권 보호를 목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헬핑핸즈 캠페인은 '따뜻한 손길로 건강한 겨울을 선물한다'는 슬로건 아래 민·관·기업이 함께한 장기적 사회적 연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