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참여자들이 암환자 치료과정과 회복 스토리 를 VR기기를 통해 체험하고 있다.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와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 현장에서 ‘환경을 지키GO! 건강을 챙기GO!’라는 주제로 지역 연계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환경이 곧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일상 속에서 암 예방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원지역암센터는 축제장 한편에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암예방 카드 뒤집기 게임 ▲VR 암 체험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암예방 카드 뒤집기’는 암예방 10대 수칙을 게임 형식으로 익히는 활동으로, 참가자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VR 체험존에서는 암환자의 치료와 회복 과정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참여자들이 암환자들의 여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조기검진과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 기초상식 OX 퀴즈 ▲지구사랑 친환경 물병 만들기 ▲환경보호 다짐 메시지 작성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물병을 꾸미고 환경보호 문구를 작성하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건의 의미를 이해했다.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이 부모와 함께 퀴즈를 풀고 친환경 제품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환경 교육을 받는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김정현 소장은 “암 예방은 거창한 노력이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습관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놀이처럼 즐기며 암예방 수칙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진 센터장은 “환경보건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건강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환경과 건강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환경보건의 실천적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환경을 지키GO! 건강을 챙기GO!’ 캠페인은 강원대병원과 강원특별자치도가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 기반 건강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공공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