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 2기 출범식 / 한국위해관리협의회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소위원회인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가 2기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23년 10월 출범한 1기에 이어 이번 2기 위원회는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환경을 한 단계 더 안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기 위원회는 문옥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의장을 맡고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대표원장이 위원장,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사무총장을 맡으며 출발했다.

이외에도 송기훈 국립암센터 피부과 과장과 김규봉 단국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학술위원으로 참여하고 노미령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와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이 교육위원, 안호림 인천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홍보위원으로 합류했다.

위원회는 이처럼 임상, 약학, 교육, 홍보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 사용을 위한 제도적, 임상적, 사회적 인식 확산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미용 시술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술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성 문제 등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서구일 위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을 처음 접하는 연령층이 점차 어려지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낮은 상황”이라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시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기 위원회는 각 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학술위원인 송기훈·김규봉 위원은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가이드라인 확립과 연구 활동을 주도한다.

교육위원인 노미령·박제영 위원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채널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성 인식 확산에 앞장선다.

홍보위원 안호림 교수와 사무총장 허창훈 교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소비자 설문조사를 이어가고, 3개년 조사 결과를 종합해 리포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술 환경의 현황과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문옥륜 의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대중화된 만큼 안전한 시술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1기 위원회에서 마련한 성과를 바탕으로 2기 위원회는 더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기 위원회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규제 및 관리 현황을 조사하고,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자 2,00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대규모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 국내 시술 환경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2기 위원회 출범은 보툴리눔 톡신의 대중성과 함께 따라오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의 결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학술·교육·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