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코리아, BD글로벌, 셀트리온제약이 프리필드 시린지 CMO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BD 아시아 제프리 첸 총괄 부사장, 셀트리온제약 유영호 대표, BD코리아 제이슨 황 사장 / BD코리아
BD코리아는 BD글로벌,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지난 16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제약 연구소에서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 위탁생산(CMO) 협력을 위한 3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BD 아시아 제프리 첸 총괄 부사장, BD코리아 제이슨 황 사장, 셀트리온제약 유영호 대표가 참석해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BD가 운영 중인 CMO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BD코리아와 BD글로벌, 셀트리온제약은 각 사가 가진 전문성을 적극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BD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셀트리온제약의 프리필드 시린지 생산 역량을 연계해 국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CMO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BD가 보유한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와 셀트리온제약의 제조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프리필드 시린지 위탁생산을 필요로 하는 제약사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BD 중국 수저우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통합 기술센터(BD GAITC)의 테스팅 서비스와 샘플 제공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제약사들은 제품 검증과 연구개발 단계에서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D는 전 세계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시린지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필드 시린지 솔루션을 발전시켜 왔다.
BD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경험을 국내 파트너사들과 공유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프리필드 시린지는 1954년 BD가 최초로 선보인 이후 의료 현장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약물이 미리 주사기에 충진된 상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의료진의 투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프리필드 시린지는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주요 약물 전달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상위 30개 제약사 중 27개 제약사가 BD의 주요 고객이다.
BD는 2024회계연도 기준 약 30억 개 이상의 프리필드 시린지를 생산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프리 첸 총괄 부사장은 “BD코리아는 글로벌 선도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번 셀트리온제약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안정적인 PFS C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 유영호 대표는 “이번 협약은 BD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회사의 PFS CMO 사업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PFS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CMO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D는 ‘세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Advancing the world of health)’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1985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래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의료기술 혁신과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백신 국산화, GLP-1 제제 대응 전략, 차세대 디바이스 솔루션 등 다방면에서 국내 제약사와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BD는 위탁생산 분야에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의 입지를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