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학기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 통합과정 입학식 단체사진 / 고려대 의과대학

고려대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가을학기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 통합과정 입학식을 지난 10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은 고려대 의대가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 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 사업의 본격적인 확산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고려대 의과대학이 주관하는 학위 통합과정은 라오스,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우간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캄보디아 등 8개국의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과정은 ▲기초의학 ▲의학교육학 ▲간호학 석사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선진 의료지식과 학문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지난 1기에는 총 15명이 입학했으며 올해 2기에는 12명이 새롭게 합류해 현재까지 총 27명의 연수생이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석사 학위 취득과 함께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으며 귀국 후 본국에서 연구·교육·진료를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또한, 보건의료인력 양성의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입학생 대표로 나선 우간다 출신 니와만야 케네스(Niwamanya Keneth)는 “미래를 위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의 배움이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모국의 보건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성범 학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의학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선진 의료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습득하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귀국 후 각국의 보건의료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위 통합과정은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다. 이종욱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표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ODA 지원사업으로 2009년 시작 이래 30개국에서 167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의사, 간호사, 보건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개월에서 최장 2년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학위 과정은 그 성과를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이번 학위 과정 운영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의료 전문가들에게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국제적 보건의료 협력과 선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이 각국 보건의료 체계의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고려대 의대는 앞으로도 국제 보건의료 교육의 중심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