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부과기준, 행정처분결과, 스마트 HACCP 평가항목 정보 등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5년 식의약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에서 총 5건의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식의약 정책 개선은 물론 창업 활성화와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120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응모작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등 총 5건이 선정됐다. 시상 내역은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 각 250만 원, 장려상 각 100만 원이다.
올해 최우수상은 팀 ‘부엉이들’의 식품 매장 맞춤형 AI 안전 점검 솔루션 ‘아울러’가 차지했다.
‘아울러’는 음식점 등 식품 매장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AI로 분석해 위생 상태를 진단·평가하고, 영업자가 지켜야 할 위생관리 준수 여부를 확인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영업자는 보다 손쉽게 위생을 관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한층 안전한 식품 환경을 보장받게 된다.
활용된 데이터는 ▲과태료 부과 기준 ▲행정처분 결과 ▲스마트 HACCP 평가항목 등으로, AI가 이를 바탕으로 점검 결과를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우수상에는 ▲디지털 통합 백신 접종관리 솔루션 ‘백신안전체크’(팀명: VaxRights)와 ▲양방향 임상시험 통합 플랫폼 ‘Try All’(팀명: 하늬)이 선정됐다.
‘백신안전체크’는 국민이 의료기관에서 백신 용기나 주사기에 부착된 표준코드(UDI)를 스캔하면 해당 백신의 허가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이력 관리와 이상반응 분석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안전한 백신 접종을 돕는 서비스다.
활용 데이터는 ▲의료기기 표준코드(UDI) ▲의료기기 이상사례 정보 ▲의약품 제품 허가 정보 등이며 접종자의 백신 안전정보 제공, 개인 접종 이력 검증,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다.
또 다른 우수작 ‘Try All’은 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는 국민에게 건강 상태에 맞는 임상시험을 추천하고, 연구자와 기관에는 대상자 관리, 실시간 질의응답 등 통합 기능을 제공하는 앱서비스다. 임상시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에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이상탐지 분석 서비스 ‘마약탐지봇’(팀명: ㅁㅂㅈ)과 ▲외식업 메뉴 원가 및 영양성분 분석 솔루션 ‘푸드로직’(팀명: 푸드로직)이 수상작으로 꼽혔다.
‘마약탐지봇’은 의료용 마약류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남용 사례를 AI 기반으로 탐지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푸드로직’은 외식업 종사자를 위해 메뉴 원가와 영양성분을 분석해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식약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가 실제 모바일 앱 개발과 창업으로 이어져 국민의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정책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진대회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의약데이터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정책 개선과 창업으로 이어져 국민 안전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