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출시한 ‘히라GPT’ 서비스와 관련해 “심평원과 전혀 무관하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가 된 ‘히라GPT’는 의료수가 심사와 보험 청구를 돕는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나 심평원의 CI를 사전 협의 없이 화면에 삽입하고 답변 서두에 마치 심평원 담당자가 직접 응답하는 듯한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심평원의 공식 서비스로 오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심평원은 이 같은 행위가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공공기관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 관련 업체에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향후에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심평원 명칭과 CI 무단 사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평원은 이번 사례로 인해 국민이나 기관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신뢰를 저해하거나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