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가 디지털 캔 프린팅 전문기업 유일캔과 포장재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유일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대표와 김현숙 유일캔 대표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최근 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동원시스템즈는 유일캔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유일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캔에 직접 인쇄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소 주문 수량의 제약 없이 맞춤형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캔을 제작하려면 별도의 동판 제작 과정이 필요해 대량 생산 위주의 공급만 가능했지만 유일캔의 기술은 1만6천여 가지 색상을 최대 1,200dpi의 고해상도로 구현할 수 있어 맞춤형·소량 주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이를 통해 동원시스템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포장재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능성 포장재 공동 연구 ▲첨단 기술 교류 ▲생산 공정 혁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포장재 산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범원 대표는 “유일캔과의 협력은 포장재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고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포장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친환경·고효율 생산 시스템 구축이라는 흐름 속에서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