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혁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강신혁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시행의 ‘2025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핵심 성과를 토대로 미국의 대표적 의과대학인 하버드대(Anand T.N. Kumar)와 펜실베이니아대(John Y. K. Lee)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미래 의료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글로벌 확산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 교수 연구팀은 이번 사업에서 ‘암 수술 절제연 형광 스크리닝 및 국소 조직 정밀 진단 기술을 통합한 수술 중 형광 기반 실시간 영상 진단 플랫폼 개발’이라는 과제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브이픽스메디칼 등 국내 주요 의료·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2027년까지 총 75억 4천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팀은 해당 과제를 통해 국제 다기관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초소형 공초점 현미경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는 안암병원이 현재 수행 중인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과 함께 병원의 의료기기 R&D센터, 임상시험센터 등 다양한 연구개발 플랫폼과 연계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다기관 협력 임상 프로세스 확립, 해외시장 진출 기반 구축, 공동개발 제품의 홍보 전략 고도화 등 부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강신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진단 솔루션이 적용된 초소형 공초점 현미경 기반의 수술 중 실시간 뇌종양 진단 플랫폼 구축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뇌종양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환자 만족도 향상과 의료 복지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