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택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견주관절학회(Americ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이하 ASES)가 주관하는 국제 단기연수 프로그램의 장학생(American Travelling Fellow)으로 선발됐다.
ASES는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견주관절 분야의 유망한 젊은 의사를 선발해 미국의 저명한 의료기관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저명한 학술단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황 교수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약 6주간 미국 전역에 걸쳐 선정된 9개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순회하며 최신 수술기법과 치료법을 직접 습득하고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과 임상 및 학술 교류를 펼치게 된다.
연수기관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병원을 비롯해 미국 내 최고 수준의 견주관절 전문 병원이 다수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임상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황정택 교수는 현재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에서 스포츠 손상, 어깨 및 팔꿈치 관절 질환, 관절경 수술 등 견주관절 전반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그간 미국 뉴욕 메디컬 컬리지에서의 단기 임상 연수, 메이요 클리닉 연구 전임의 경력 등을 바탕으로, 활발한 국제 학술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및 ASES 공동 학술대회에서 ‘팔꿈치 관절 후내측 불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병태생리와 치료법을 발표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어깨 및 팔꿈치 관절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 게재, 특허 출원, 학술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ASES 단기연수 프로그램 참여는 황 교수가 쌓아온 임상적 전문성과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선진 의학 기술과 최신 술기를 국내 의료 현장에 접목시켜 환자 맞춤형 치료 역량 향상과 국내 정형외과 분야의 학문적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ASES는 견주관절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로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의사를 발굴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황 교수의 이번 선발은 국내 의료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