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윤상욱 원장과 한국머크 헬스케어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이사가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 한국머크 헬스케어
한국머크 헬스케어와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이 국내 난임 치료 분야의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25년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 총 2년간 협력 연구를 통해 치료 예측 모델 개발과 데이터 기반 치료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분당차병원에서 체결됐으며 한국머크 헬스케어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동 연구의 핵심 목표는 ▲국내 난임 치료 프로토콜 최적화를 위한 예측 모델 개발, ▲환자 대상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제 학술지 공동 게재 및 학회 발표 등을 통한 학술 교류의 본격화다. 연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개인 맞춤형 난임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도구들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머크 헬스케어 의학부 소속의 지정 연구원들과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의 의료진, 연구진이 협력해 수행한다.
양 기관은 연구 데이터의 교차 검증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 등 관련 법규와 윤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연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 실현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이정표”라며 “머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난임 치료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맞춤형 치료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향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소장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는 난임 치료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 국내 난임 치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이사는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양 기관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난임 치료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머크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 협력을 넘어 실제 치료 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진료의 실현을 가능하게 할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