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케어챗 사용하는 모습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비대면 원스톱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Karechat)’을 지난 22일 정식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는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진료 예약과 변경, 취소, 확인이 가능하며 특히 보호자나 가족이 환자 대신 예약을 관리할 수 있는 ‘대리 예약 기능’을 제공해 병원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보호자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케어챗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채널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내 챗봇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24시간 진료예약은 물론, 예약 내역 확인과 변경, 취소까지 모든 기능을 손쉽게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여러 진료과를 다니는 고령 환자나 보호자의 병원 이용을 보다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직장인 A씨(48세, 여성)는 “어머니가 여러 진료과를 다니시다 보니 예약 일정 관리가 늘 고민이었는데, 케어챗을 통해 진료예약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변경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직접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보호자로서 필요한 일을 처리할 수 있어 가족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케어챗 서비스에 진료비 결제와 입원 안내, 퇴원 후 관리 정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 이용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환자 경험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병원장은 “케어챗은 단순한 예약 시스템을 넘어 보호자가 자녀나 부모님을 대신해 진료를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라며 “환자와 가족의 일상에 진료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나은 병원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도 병원 운영에 접목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자체 개발 AI 예측 모델을 통해 낙상, 섬망, 당뇨 합병증, 연하곤란 등 42가지 환자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의료진이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자 중심,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병원으로 나아가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디지털 혁신이 앞으로의 의료 서비스 환경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