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전경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와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의료 질과 환자 안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먼저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는 영상검사의 급증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 위험성과 조영제 부작용 등을 줄이고, 영상검사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심평원이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의원급 이상 1694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이다.

이번 평가는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피폭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선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5개 평가지표와 9개 모니터링 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강원대병원은 이 평가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영상검사 전반에서 환자안전과 검사 정확성을 고루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 상태에 기반한 사전 평가와 방사선 피폭 저감화를 위한 장비·프로그램 활용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또한, 강원대병원은 심평원이 약제 처방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약물 처방을 줄이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도 전 항목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이 평가는 ▲급성 상기도감염과 하기도감염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 1건당 약품목 수 등 약제 사용의 효율성과 적절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강원대병원은 항생제와 주사제의 과다 사용을 억제하고, 불필요한 다제 처방을 줄이며 합리적인 약제 처방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우리 병원이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강원대병원이 의료 질 관리와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더욱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