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패밀리 심포지엄 전경 / 한국머크 헬스케어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국내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개최한 ‘Merck FAMILY(Fertility Academic Learning Symposium)’ 심포지엄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난임 치료 분야의 최신 학술정보와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고령 여성과 난소 저반응 환자들을 위한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난임 인구 증가와 저출산 기조 속에서 국내 난임 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전문 의료진 간의 지식 공유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째 날에는 재조합 LH와 FSH 병용 전략을 중심으로 한 최신 치료법이 소개됐고 둘째 날에는 2025 유럽생식의학회(ESHRE)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결과와 인구학적 변화에 따른 의료 환경 전망 등이 공유됐다.

26일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김명주 교수가 ‘재조합 LH: 고령 산모를 위한 난임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23년 10월 개정된 국제적 난임 치료 기준인 ‘포세이돈 기준(POSEIDON Criteria)’을 소개하며 특히 35세 이상의 고령 여성이면서 난소 예비력은 정상이지만 배란 자극에 저반응을 보이는 환자군(그룹 2)에 대해 재조합 LH 병용 투여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조합 LH를 초기 자극 단계부터 병용한 환자군에서 착상률과 임신 성공률이 모두 향상된 것이 국제 전문가 합의에서 확인됐다”며 “최근 아랍 걸프 지역에서 발표된 컨센서스도 ▲연령 ▲BMI ▲난소 반응력 등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저반응 환자를 조기 선별해 재조합 LH 병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획일적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세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감자와 눈사람 여성의원 김자연 원장이 ‘퍼고베리스® 실제 처방 사례와 치료 극대화를 위한 환자 프로파일’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원장은 체외수정(IVF) 과정에서 사용되는 재조합 FSH 제제가 과립막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소개하며 “퍼고베리스® 투여군에서 DNA 손상 수준이 다른 제제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과립막 세포의 유전적 손상은 생식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손상도가 낮을수록 착상률과 생존 출산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다양한 재조합 FSH 제제 간의 유전적 안정성을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2024년 국제 산부인과학술지인 ‘AGO(Archives of Gynecology and Obstetrics)’에 등재되며 학술적 신뢰도를 확보했다.

그는 특히 고령 여성이나 난소 반응이 낮은 환자에게 퍼고베리스®가 단순한 배란 유도제 이상의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며 “유전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점에서 퍼고베리스®는 임신 성공을 위한 전략적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난임 사업부 김욱 총괄은 “이번 Merck FAMILY 심포지엄은 과학적 근거와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퍼고베리스®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상 연구와 처방 경험을 통해 국내 난임 치료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난임 치료를 포함한 생식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진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퍼고베리스® 외에도 다양한 호르몬 치료 솔루션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