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건강기록앱 의료정보 제공 화면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부터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어린이 및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개선은 공공과 민간의 의료기관에 흩어진 개인 건강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의 서비스 확장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민은 스마트폰에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하면, 이 플랫폼을 통해 본인의 건강기록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도 해당 앱에서 예방접종 이력을 조회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향후 접종 일정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예방접종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다.

특히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필수 접종 항목과 권장 접종 시기를 비롯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더불어 자녀 건강정보 열람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의료정보만 열람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만 19세 미만 자녀의 건강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단 자녀가 주민등록상 부모와 동일한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에 한해 ‘나의건강기록’ 앱에 등록 후 열람이 가능하다.

이번 개선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진료 내역, 약물 처방,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이력 등을 앱을 통해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어 병원 방문 시 자녀의 건강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앱 기능 개선을 통해 예방접종 관리와 자녀 건강관리가 더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의건강기록’ 앱이 보다 유용한 건강관리 도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이용 방법과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