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교수 / 한림대강남성심병

김혜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가 '2025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되며 국내 피부질환 정밀진단 분야의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권위 있는 성과 평가 프로그램으로 매년 전국의 우수 보건의료 연구 중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사례를 선별해 발표한다.

김혜원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엄지영 박사, 김한비 연구원)은 이번 평가에서 '민감성 피부, 과학으로 진단하다'를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통증·면역 기반의 진단 플랫폼을 개발해 기존 주관적 진단 중심의 민감성 피부 질환 평가 방식에서 탈피, 생리적 및 면역학적 지표를 기반으로 한 정량적 분석과 진단 체계를 확립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플랫폼은 단순한 피부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여겨졌던 민감성 피부를 신경·면역학적 복합 기전으로 접근하고 환자별 예후에 따른 맞춤형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피부질환의 객관적 진단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정밀의료의 기반을 확장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해당 연구는 지난 6월 열린 대한접촉피부염·알레르기학회에서도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학술적인 기여도 역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김혜원 교수 연구팀의 연구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임상에의 적용 가능성과 환자 치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김혜원 교수는 “이번 성과는 오랜 시간 함께 연구해준 동료 연구자들, 그리고 연구 과정에 함께 해준 환자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민감성 피부는 겉으로 드러나는 자극 이상으로 신경과 면역체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질환이다. 앞으로도 피부질환의 과학적 진단과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는 현재 '민감성 피부 및 안면홍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 맞춤형 진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연구와 치료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혜원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는 2025년 말 발간 예정인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사례집’에 수록될 예정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후보에도 추천될 계획이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관련 상세 정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및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