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병원 PSMMC 사절단이 지난 19일 KMI 광화문센터를 방문해

시설 견학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병원인 Prince Sultan Military Medical City(이하 PSMMC) 사절단이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MI 건강검진센터를 공식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주관하는 ‘2025년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PSMMC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군병원으로, 의료 및 행정 책임자인 래쉬드 앨로타이비(Rashid Alotaibi) 씨를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이 KMI를 방문해 한국의 디지털 기반 건강검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절단은 특히 KMI의 스마트 검진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의료 데이터 통합 관리, 검진 절차 자동화, 실시간 진료 연계 등 ICT 기술이 접목된 KMI의 시스템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건강검진 프로세스를 가능케 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델이 중동 지역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래쉬드 앨로타이비 책임자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검진 항목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KMI의 시스템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사우디 보건의료 시스템에도 디지털 검진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있어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광배 이사장은 “이번 방문이 KMI의 검진 노하우를 사우디와 공유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MI는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관 견학을 넘어, 한국이 선도하는 ICT 기반 검진 시스템의 글로벌 확장성과 실용 가능성을 중동권 국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기술교류 및 협력사업을 통해 건강검진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국내 대표 건강검진기관으로, 서울(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곳에서 검진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도 현지 의료기관과 합작하여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