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충타이에너지 Joshua Hsiung Chun Chang 회장, 오른쪽: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회장 / 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이 글로벌 화장품 및 스킨부스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8일, 대만의 종합 기업체 충타이 에너지와 약 100억 원 규모의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셀블룸(Cell Bloom)’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프리미엄 뷰티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로 대만 시장을 교두보 삼아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충타이 에너지는 대만을 대표하는 복합에너지 기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 재활용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미국 법인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셀블룸 계약은 충타이의 현지 유통망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제품 경쟁력이 맞물린 전략적 시너지로 평가된다.
셀블룸은 동구바이오제약이 개발한 대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최근 대만 보건복지부(MHW)로부터 정식 품목 승인을 획득하며 품질과 안정성, 혁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로써 동구바이오제약은 국제 규제 수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만은 물론 글로벌 시장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만 당국이 2024년 3월 인체 유래 엑소좀을 화장품 원료로 공식 허용한 점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에 발맞춰 대만 수출 전용 라인을 통해 인체 및 식물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한 신제품 앰플을 선보이며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 제도 변화와 셀블룸의 독점 계약은 전략적으로 맞물리며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아름메딕스의 신주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차세대 필러 제품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측은 R&D 투자와 해외 협력을 확대해 코스메슈티컬, 스킨부스터, 필러 등 고기능성 제품군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용준 대표는 “이번 대만과의 독점 계약은 셀블룸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앞으로 셀블룸을 비롯한 고기능성 스킨부스터 라인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Total Healthcare Leader’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전문의약품에 이어 글로벌 미용·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헬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