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브레멘 음악대 / 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이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고대안산병원은 1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공연장에서 초청 공연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병원의 40년 역사와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기념하고, 그간의 관심과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서동훈 병원장을 비롯해 유태균 서울예술대 총장,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방송인 권혁수가 사회를 맡아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공연은 안산시립국악단의 ‘남도아리랑’으로 힘차게 시작됐다. 역동적인 장단과 타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이어진 안산시립합창단의 ‘경복궁 타령’, ‘O Happy Day!’ 등 다양한 장르의 합창은 지역 예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예술대 예술 동아리의 무대는 젊은 예술인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브레멘 음악대’는 바이올린, 멜로디언,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OST를 참신하게 재해석했고 연극 동아리 ‘극예술연구회’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종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밴드 동아리 ‘예대음악연구회’는 ‘입춘’, ‘Dry Flower’ 등 봄의 정취를 담은 대중음악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서동훈 병원장 “이번 초청 공연은 고대안산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40년을 되돌아보고, 그 사랑과 신뢰에 감사드리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병원, 따뜻한 봉사의 병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병원과 지역사회의 유대를 확인하고,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고대안산병원은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병원 내 로제타 홀 강당에서 공식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40년간의 의료 서비스와 연구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과 도약에 대한 선언이 이뤄진다.
또한, 고대안산병원은 이달 말까지 다양한 심포지엄과 학술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의료의 공공성과 혁신성을 아우르는 학문적 교류와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40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향한 고대안산병원의 다짐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