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전국 센터에 ‘내시경 AI 솔루션’ 도입 / 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내시경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대장암 조기 발견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국 센터에 ‘대장내시경 인공지능(AI) 실시간 영상분석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KMI가 전국 센터에 순차적으로 적용한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검사장비와 연동하여 작동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검사 중 AI가 이상 병변을 감지하면 실시간으로 알림음과 함께 화면에 표시되며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병변을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은 대장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해 내시경 검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MI는 AI 기술을 활용해 내시경 검사 시 미세한 병변도 놓치지 않도록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기존보다 더욱 신뢰성 높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육류 중심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방식 변화로 인해 대장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집계됐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는 암종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은 74.3%지만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93.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이가 진행된 경우 생존율은 19.5%로 급감한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과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광배 이사장은 “국내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KMI 전국 센터에 내시경 AI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검사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대장암 조기 발견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혁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I는 AI를 접목한 최신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보다 신뢰도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AI 내시경 솔루션 도입 역시 질병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MI는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활용한 검진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