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파자 난소암 허가 10주년 인포그래픽 / 한국MSD

한국MSD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난소암 적응증 허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양사는 지난 10년간의 주요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하며 린파자의 치료 효과와 연구 성과를 조명했다.

2014년 12월 미국 FDA에서 캡슐 제형으로 최초 허가를 받은 린파자는 BRCA 유전자 변이에 기반한 ‘정밀 의료’ 개념을 제시하며 난소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8월 캡슐 제형으로 첫 허가를 받은 이후 정제(태블릿) 형태까지 승인받아 BRCA 변이 난소암 1차 유지요법(SOLO-1), 재발성 난소암 2차 유지요법(SOLO-2),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PAOLA-1)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린파자는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국내 PARP 저해제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린파자는 2021년 10월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은 이후, 3년째 급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OLO-1 3상 임상 연구의 7년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 따르면, 린파자는 난소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린파자는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45% 감소시켰으며(HR=0.55 [95% CI, 0.40-0.76], p=0.0004, p<0.0001 요구됨) 린파자로 치료받은 환자의 67%가 7년 시점에서도 생존한 것으로 보고됐다.

무진행 생존(PFS, Progression-Free Survival) 평가에서는 중앙값 56.0개월(약 5년)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기록했으며 위약군의 13.8개월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67% 낮춘 효과(HR=0.33 [95% CI, 0.25-0.43])를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부인종양학회의 부인암 진료 권고안에서 린파자 유지요법을 새롭게 진단받은 난소암 환자의 표준 치료로 권고(권고 수준 1A)하고 있다.

린파자의 난소암 적응증 허가 10주년을 맞이한 한국MSD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지난 10년 동안 린파자가 전 세계 난소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린파자는 난소암 치료에서 BRCA 변이를 활용한 정밀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앞으로도 치료 대안이 부족한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암제사업부 이현주 전무는 “린파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PARP 저해제로, 7년간의 장기 생존 데이터를 통해 난소암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전체 생존 개선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PARP 저해제”라며 “앞으로 난소암뿐만 아니라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도 최선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린파자는 난소암 외에도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양사는 린파자의 치료 적용 범위를 더욱 확장해 보다 많은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가 10주년을 맞이한 린파자가 향후 암 치료 분야에서 또 어떤 발전을 이루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