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4년 식품위생교육기관 평가 결과 발표
3개 교육기관 우수 평가...일부 기관은 개선 필요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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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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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과 품질 향상을 위해 전국 10개 식품위생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식품위생교육기관 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 운영의 적정성과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해 교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식품위생교육기관은 ‘식품위생법’ 제41조에 따라 식품 제조가공업, 식품접객업 등 업종별 영업자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평가 과정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며 2024년 4월부터 12월까지 외부 전문성을 활용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교육계획 수립 및 집합·온라인 교육 운영 적정성, ▲회계 관리 적정성, ▲전년도 지적사항 개선 여부 등을 포함해 교육기관 운영 전반을 다루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들 기관은 ▲온라인 교육 환경 조성, ▲업종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효율적인 교육 계획 수립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일부 교육기관에서는 강사 선정 체계 미비와 평가 시스템 부족, 회계 운영 전산 관리 미흡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기관에 개선 조치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식품위생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식품위생교육기관 운영 표준매뉴얼(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교육기관에 제공한다.
이 매뉴얼은 관련 법령, 운영 원칙, 유의사항 등을 담아 교육기관이 운영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에도 외부 전문 평가기관을 통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강사 교육과 회계 관리 체계를 강화해 교육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또한, 업종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교육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120만 식품 영업자가 식품위생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식품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제조·가공·유통 전반에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와 개선 조치는 식품위생교육의 품질 향상과 안전한 식품 환경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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