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공통데이터모델(CDM)' 상시 개방으로 연구자 접근성 대폭 강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5.01.20 15:17
의견
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근거중심의 보건의료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전 국민 진료정보 공통데이터모델(CDM)을 오는 2월부터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은 각 기관마다 다른 데이터 용어와 구조를 표준화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다기관 및 국가 간 분산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 모델이다.
심평원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환자 데이터 개방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1천만 국민의 진료정보(2018~2022년), 2023년에는 전 국민 진료정보(2013~2022년)를 각각 CDM 데이터로 구축하여 연 1회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해왔다.
이번 CDM 데이터 상시 개방은 연구자들의 데이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조치로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째 기존 연 1회 공모 방식으로 제공하던 분석지원 서비스를 상시 신청 체계로 전환한다.
연구자들은 심평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CDM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지원 서비스를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둘째 연구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분석 공간도 새롭게 제공된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원주 본원과 서울 본부의 빅데이터분석센터에 각각 2자리의 분석 공간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흥 빅데이터실장은 “국제표준 진료정보의 상시 개방과 분석센터 운영으로 연구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증대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건의료 연구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연구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이번 조치를 통해 보건의료 연구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시 개방 및 분석 공간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월 심평원 누리집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