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 IGA 입점으로 K-푸드 확장 박차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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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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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호주 대형마트 체인 IGA를 통해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K-푸드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3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야채), 찐만두 2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치즈 핫도그 등 총 6종이다.
IGA는 호주 내 1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4위 대형마트 체인으로 CJ제일제당이 기존에 입점한 1위 마트 울워스(Woolworths)와 2위 마트 콜스(Coles)를 포함하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은 호주 내 약 3300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는 호주 주요 대형마트 판매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비비고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차유진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호주 전역으로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해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비비고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오세아니아 지역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K-푸드 확장을 위해 집중하는 주요 시장이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CJ제일제당은 호주뿐 아니라 뉴질랜드의 대형마트 체인 뉴월드(New World)와 팩엔세이브(PAK’nSAVE)에도 비비고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CJ제일제당의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K-푸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비비고 브랜드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맛과 품질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제품군을 선보이며 K-푸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이번 IGA 입점은 비비고 브랜드가 호주 전역에서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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