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4년 12월 의료제품 허가 현황 발표
의약품 37개, 의약외품 5개, 의료기기 82개 등 총 124개 품목 허가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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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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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를 포함한 총 124개 품목의 의료제품을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품목은 의약품 37개, 의약외품 5개, 의료기기 82개로 구성됐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허가 품목에는 비마약성 진통제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백신 등 다양한 신약이 포함됐다.
특히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염산염)'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렉스비주[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백신(유전자재조합)]'은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된 백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소아 연골무형성증 치료를 위한 '복스조고주(보소리타이드)' 시리즈와 간질성 폐질환 치료제인 '닌테브로정(닌테다닙에실산염)' 등 희귀의약품도 이번 허가를 통해 새롭게 승인됐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심리평가 소프트웨어 'ACRYL-D01'이 포함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환자의 면담 기록을 분석해 우울증 확률을 수치화하고, 이를 통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를 통해 환자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제품이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제품이 신속히 허가될 수 있도록 허가 심사 체계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의료제품의 상세 정보는 식약처 전자민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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