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근 교수와 환자 / 건국대병원

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해 12월 10일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Total Ankle Arthroplasty) 5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 성과는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심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발목 말기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최신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발목관절의 움직임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동반된 발목 변형을 교정하고 통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최고난도의 수술로 알려져 있다.

정홍근 교수는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0년 동안 꾸준히 환자 맞춤형 수술에 집중하며 이번 500례 기록을 완성했다.

정 교수는 “20년간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며 쌓아온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새로운 500례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수술받은 500명의 환자들의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홍근 교수는 현재 건국대병원에서 족부족관절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연구부장, 국제진료센터장,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66대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정 교수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 족부 학회와 심포지엄에서도 초청 강연자로 나서며 국제적인 학문적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그가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자임을 보여준다.

이번 500례 달성은 국내 의료진의 기술력과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정 교수의 행보가 국내외 족부족관절 의료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