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프로티움사이언스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경구 제형 개발 협약 체결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05 18:24 의견 0
왼쪽부터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 / 경동제약

경동제약이 프로티움사이언스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경구 제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5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경동제약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주사제형으로 사용되던 항체 치료제를 경구 제형으로 전환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세포주 선별부터 배양, 정제, 분석, 그리고 완제의약품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하며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구 제형으로의 전환은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장기 투약이 필요한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병원 방문 없이도 치료를 지속할 수 있어 의료 접근성과 치료 경험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경동제약 류기성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동제약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티움사이언스와 함께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티움사이언스 안용호 대표는 “경동제약과의 협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특히 단백질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가 중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대응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동제약과 프로티움사이언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제약은 합성의약품 분야에서의 강점과 프로티움사이언스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단순히 제품 개발을 넘어, 바이오의약품 생태계 활성화와 의료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으로 선보일 혁신적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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