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통해 모금액 3,010만원 기부

화상환자 의료비와 소방관 트라우마 치료 지원에 사용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7 16:01 의견 0
‘위런위로’ 모금액 3000만원 화상환자 및 소방관 치료에 기부 / 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이 ‘위런위로(WeRunWe路)’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3,010만원을 화상환자 및 소방관 치료 지원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진행됐으며 모금액은 화상 환자의 의료비와 간병비, 소방관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화상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 중 트라우마를 겪는 소방관들을 위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과 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특히 2022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한림화상재단이 공동 개발한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를 통해 소방관들의 정신적 치유를 돕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위런위로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화상 환자와 소방관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앞으로도 ESG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위런위로는 비대면 달리기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기부의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이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전국에서 1000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3km, 5km, 10km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달린 후 인증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SNS에 공유하며 나눔의 의미를 확산시켰다.

올해는 접수 시작 12일 만에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하며 행사 이래 최초로 조기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위런위로 캠페인은 2021년 첫 시작 이후 지금까지 4,390명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총 누적 기부금은 약 1억 3천만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전액 화상 환자 치료와 소방관 지원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됐다.

한림대의료원은 캠페인 초기부터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하며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첫해에는 모금액 4152만원을 한림화상재단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에 사용했으며 2회차에는 소방관 30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케어를 위해 3013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3회차에는 화상환자와 소방관 의료비 및 심리 지원에 3,015만원을 전달하며 캠페인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윤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참가자들과 후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신 앤닥터 오다정 대표님과 올해 도움을 주신 백산수와 닥터지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위런위로와 같은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화상 환자와 소방관들을 비롯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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