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성 약물 사용자와 가족 회복 위한 프로그램 선봬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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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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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중독성 약물 사용자의 치료와 재활, 그리고 가족의 회복을 돕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사회 중독서비스 제공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시행된 서울시의 ‘마약류 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중독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중독자의 재활과 가족의 회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독성 약물 사용자의 조기 선별 ▲치료 및 재활 동기 강화를 위한 단기 개입 ▲중독성 약물 사용자 가족의 회복 지원 등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센터는 중독성 약물 사용자뿐 아니라 가족의 고통과 어려움에도 주목하며, 이들의 회복 과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중독성 약물 사용자는 물론, 가족 역시 심리적·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중독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서울센터는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지역사회 중독서비스 제공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7월에는 중독 초기 개입에 필요한 ‘SBIRT-ASSIST 교육’을, 11월에는 중독성 약물 사용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가족 프로그램 교육에서는 실제 중독성 약물 사용자의 가족이 강사로 참여해 생생한 회복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화여자대 김선민 교수는 “중독성 약물 사용자의 가족은 사용자의 회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은 중독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가족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서울센터는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증가하는 약물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물 사용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와 재활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승연 부센터장은 “서울시는 지역사회의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중독성 약물 사용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실무자 역량 강화,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마약류 중독 재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중독성 약물 사용자에 대한 치료를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회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독 문제 해결에 있어 가족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서울센터의 프로그램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팀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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