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정정서비스 오픈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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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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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26일부터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공개자료 정정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2월 예정된 지출보고서 대국민 공개 제도의 첫 시행을 앞두고 자료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심평원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 제공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국민 공개 자료에 실시간 반영하기 위해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제출한 지출보고서 정보를 수정하고, 정정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정정서비스는 지난 6월과 7월에 제출된 지출보고서 자료를 공개에 앞서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업체들이 추가 자료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업계의 부담을 낮추고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업체들이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출보고서 정정서비스 매뉴얼’을 제작하여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공지사항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이용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수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지출보고서 대국민 공개제도 첫 시행에 따른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정서비스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픈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품질 관리를 통해 연말 국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지출보고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정서비스 오픈은 대국민 공개 제도를 원활히 시행하기 위한 초석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업계와 국민 모두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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