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 ICSU 2024 개최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19 13:12 의견 0
대한뇌졸중학회 ISCU 2024 포스터 /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뇌졸중학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4 (ICSU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약 656명이 참가한 가운데, 뇌졸중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주제로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연자 17명을 포함해 국내외 석학들이 뇌졸중 분야의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주요 강연으로는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의 Guillaume Pare 교수가 ‘지질단백질과 뇌혈관질환’, 이탈리아 라퀼라 대학의 Simona Sacco 교수가 ‘편두통과 뇌졸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Bijoy Menon 교수는 ‘성공적인 뇌경색 동맥내 혈전제거술을 위한 뇌영상 분석’, 일본 국립 심뇌혈관센터의 Kazunori Toyoda 교수는 ‘아시아의 뇌경색 발생 기전’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국제적 시각에서 뇌졸중 치료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29일 정책세션에서는 대한신경과학회의 급성기 뇌졸중 인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증 심사 과정과 개선 방향, 국내 뇌졸중 치료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논의했다.

특히 병원 이송 간 지연, 응급실 과밀화 문제 등 뇌졸중 환자 치료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학회 기간 동안 185편의 연구논문 발표와 함께, 뇌졸중 전문 간호사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급성기 환자 수액 치료, 신경학적 악화 원인 분석과 치료, 뇌졸중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 등 실질적인 임상 주제가 다뤄졌으며 바이오뱅크 활용 및 유전체 연구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2년부터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세계 각국의 연구진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김경문 이사장은 “ICSU 2024는 전 세계 석학과 연구진이 참여하는 학술적 교류의 장으로, 국내 뇌졸중 치료 발전과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뇌졸중학회는 앞으로도 세계 뇌졸중 연구와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뇌졸중 치료와 예방의 최전선에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