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비흡연자도 폐암 조기검진 다짐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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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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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 폐암의 달(11월)을 맞아 비흡연자들의 폐암 조기검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폐암제로(Lung Cancer Zero)’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사 임직원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폐암에 대한 인식 개선과 검진 실천의 필요성을 되새기며, 임직원들이 폐암 조기검진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폐암은 남녀 모두에게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암으로, 특히 비흡연자에게서도 가족력, 간접 흡연,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폐암은 흡연과만 관련이 있다고 여겨져 비흡연자의 검진율이 낮다. 실제로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87.5%가 비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나 비흡연자들 역시 폐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초기 단계에 진단된 폐암 환자가 수술을 받을 경우 5년 생존율이 80% 이상에 달하지만 초기 발견율은 31.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날 서약식에서는 한국폐암환우회 조정일 회장이 ‘비흡연자를 포함한 폐암의 위험성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어 임직원들은 폐암 검진을 다짐하며 서약서를 작성하고, 폐암 인식 제고의 상징인 화이트 리본에 서약서를 부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정일 회장은 “아내가 비흡연자로서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며, 비흡연자도 검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비흡연 여성 등 폐암의 잠재적 위험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검진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외협력부 정일섭 전무는 “폐암이 더 이상 사망의 원인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폐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조기검진을 통해 국민 모두가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비흡연자 폐암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협력하여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폐암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대학생 앰배서더들이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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