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대한병리학회 첫 국제학술대회 참가
디지털 솔루션 및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심포지엄 진행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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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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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이 '제1회 대한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The 1st International Congress of KSP)'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병리학회가 창립 76년 만에 국제 학술대회로 확장된 첫 행사로 ‘새로운 지평을 향한 첫걸음(The First Step toward a New Horizon)’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국내외 병리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 행사에는 해외 참석자 200명을 포함해 약 900명의 병리 전문가들이 모였다.
한국로슈진단은 이 대회에서 자사의 디지털병리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병리 검사 슬라이드 스캐너 ‘벤타나 DP 600(VENTANA DP 600)’을 비롯해 uPath 소프트웨어, 병리 알고리즘, 네비파이 튜머보드 등 다양한 네비파이 디지털 솔루션을 전시하여 병리학 분야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슈진단은 최근 유병률이 높은 위암에서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딘 18.2 (Claudin 18.2)’를 기반으로 한 표적항암제의 도입과 함께 이와 관련된 동반진단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로슈진단은 위암 동반진단을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 병리학 전문가 그룹 미팅(ROCHE APAC Pathologist Expert Group Event)과 런천 심포지엄을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했다.
30일에는 박영수 교수(서울아산병원 병리과)가 좌장을 맡아 일본의 종양내과 전문의 케이 무로 박사와 스페인 병리학자 마르 이글레시아스 박사 등 전 세계 병리 전문가들이 위암의 동반진단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31일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스페인의 해부 병리학 전문가 마르 이글레시아스 박사가 연사로 나서 위암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검사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글레시아스 박사는 “위암에서 다양한 동반진단 바이오마커와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환자 치료 기회를 확대하려면 여러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를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킷 탕 대표이사는 “대한병리학회의 첫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며, 로슈진단은 디지털 병리 솔루션과 동반진단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진료 환경을 혁신하고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슈진단의 최신 솔루션을 국내에 빠르게 도입해 암 환자와 의료진이 더욱 개선된 진료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반진단은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통해 특정 항암제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예측하는 검사로, 이를 통해 암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별할 수 있다. 이는 불필요한 치료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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