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APEC 규제조화센터 국제 워크숍 개최

글로벌 의료제품 품질 및 공급망 리스크 논의
미국 USP·말레이시아 테일러대학교와 협력해 의료제품 안전관리 강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22 18:42 | 최종 수정 2024.10.22 18:46 의견 0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국 약전위원회(USP)와 말레이시아 테일러대학교와 공동으로 ‘글로벌 의료제품 품질 및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2024년 APEC 의료제품 유통체계 워크숍’을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회원국인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총 2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체의 일환으로 의료제품의 생산, 유통, 품질 및 안전관리에 대한 글로벌 규제 조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 산하의 APEC 규제조화센터는 2009년 6월에 설립되어, 지난 14년 동안 총 61회의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의료제품 규제기관,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과의 협력과 조화를 이끌어왔다.

제62회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FDA, 세계보건기구(WHO), 말레이시아 규제기관, 그리고 국내외 제약 및 유통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의료제품의 품질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에 관한 최신 동향과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글로벌 의료제품 공급망 관리의 도전과제 및 위기’를 주제로 7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진행하며 둘째 날에는 ‘글로벌 의료제품 공급망의 회복탄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6명의 전문가가 발표에 나선다.

각 발표는 현재 의료제품 공급망이 직면한 위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포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제품 규제 조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외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은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 관심 있는 누구나 접속해 수강할 수 있다.

워크숍의 구체적인 교육 수강 방법, 강연자 및 프로그램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