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스티커 적용

사회적 약자 위한 배려, 오뚜기 국민 소스에 점자 표기 도입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22 16:31 의견 0
오뚜기,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스티커 적용 / 오뚜기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소스류 제품 중 최초로 자사의 대표 제품인 ‘토마토 케챂’과 ‘골드 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자 표기 적용은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제품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로 제품 구매 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뚜기는 그간 컵밥과 용기죽 등 제품에 점자를 적용해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에게 제품명과 조리법을 제공해왔으며 이번에는 국민 소스로 사랑받는 케챂과 마요네스에도 점자 스티커를 추가해 편의성을 확대했다.

오뚜기의 점자 스티커는 투명 도트로 ‘케챂’, ‘마요’ 등의 제품명을 표기하여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이 손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오뚜기는 점자 표기가 완료된 케챂과 마요네스 제품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각각 500개씩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점자 스티커의 위치와 도트 가독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2005년에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장애인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개선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모든 소비자층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기 위해 소스류에도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배려와 권리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는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경영을 실천하며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미 용기면, 컵면 전 제품 70종과 컵밥 35종, 용기죽 10종 등 다양한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왔다. 오뚜기는 ‘스마트 그린컵’과 같은 자사 개발 발포성 재질을 활용해 컵밥에는 제품명과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표기하고 용기죽 뚜껑 스티커에는 투명 점자로 제품명을 새기는 등 점자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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