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치매안심병원 및 치매전문병동 현장의견 청취

이기일 제1차관, 치매안심병원 및 치매전문병동 현장 방문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21 19:30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1일 서울서북병원(치매안심병원)과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치매전문병동)을 방문해 치매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병원 직원들과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 제16조4에 따라 치매 환자 전담 병동과 전문 인력을 갖추어 치료 및 요양을 포함한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병원이다.

특히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BPSD)’을 동반한 치매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 지정돼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20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정부는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치매안심병원의 확충을 적극 추진 중이다.

치매안심병원의 시설인 ‘치매전문병동’의 증·개축 및 장비 지원을 목적으로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8개소에 치매전문병동이 설치됐다. 이는 2019년 44개소에서 시작하여 매년 확장되어 2024년 8월 기준 68개소에 이르고 있다.

이날 이기일 제1차관의 방문은 치매안심병원 확충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치매전문병동 시설을 갖춘 병원(예: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 및 급성기병원(예: 서울시립 서북병원)의 참여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기일 제1차관은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환자의 증가에 따라 치매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치매안심병원의 지속적인 확충 방안을 마련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들이 양질의 치매 의료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받고,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치매안심병원 및 치매전문병동의 확충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역 사회에서의 치매 환자 치료 및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