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김정아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21 14:22 의견 0
김정아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정아 교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 ‘2024 KDA Scientific Meeting: 14th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ICDM2024)’에서 최우수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 급격 저하와 연관된 요인: 얼리버드 연구 결과(Factors associated with rapid decline of kidney function in type 2 diabetes: findings from early bird study)'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들의 신기능 저하와 관련된 다양한 요인을 분석한 결과로, 연구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교수는 발표를 통해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 및 중성지방 증가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존재가 당뇨병성 신증으로 인한 급격한 신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조기 진단 및 예방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근거로 평가되고 있다.

김정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신기능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전문가의 진료와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부터 혈당 및 대사 지표를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신기능 보호를 위해 조기 치료와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김정아 교수와 고려대 안암병원이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로 향후 김 교수의 연구와 활동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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