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 화상 환자 위한 헌혈증 180장 기부받아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11 10:39 의견 0
한강성심병원 헌혈증 기부 전달식 / 한강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은 지난달 23일 개인 기부자인 이정원(50세, 남성) 씨로부터 헌혈증 180장을 기부받았다.

기부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중화상 환자 특히 취약계층 환자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정원 씨는 고등학교 시절 헌혈을 처음 시작한 후 30여 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오며 헌혈증을 모아왔다.

그는 팔목에 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었고 이로 인해 화상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돕고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 헌혈증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이 씨는 “화상 치료 과정에서 많은 고통을 겪었던 경험이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강성심병원은 중증 화상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화상전문병원으로 수술과 치료 과정에서 대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에 이정원 씨가 기부한 헌혈증은 중증도가 높은 화상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종길 행정부원장은 “이정원 씨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헌혈증은 중화상 환자들의 치료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학병원 중 유일한 화상전문병원으로 화상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의 다학제 협진을 통한 ‘통합적 화상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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