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암 역학 분야 석학 웨이 정 교수 초청 세미나 개최

웨이 정 교수,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 활용한 암 연구 중요성 강조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10 09:38 의견 0
암 역학 분야 글로벌 석학 ‘웨이 정’ 교수 초청 세미나 개최 / 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8일 병원 별관 로제타 홀 강당에서 세계적인 유전 역학 전문가인 미국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의 웨이 정(Wei Zheng) 교수를 초청해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암의 원인 및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각 임상과 교수 및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웨이 정 교수는 강연에서 기존 역학 연구가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으며 유전체와 다중 오믹스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더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연구는 상관관계에만 치중하여 실제 인과 관계를 밝히기 어려웠으나, 유전체 및 오믹스 데이터는 중요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웨이 정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역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역학센터를 설립하고 현재 센터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다인종 간 유전자 발현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며 특히 유방암 유전 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만 13회에 걸쳐 AI 기반 의료 기술 및 뇌 질환 예후 예측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병원은 매년 20회 이상 초청 세미나를 열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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