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 '힐링 루틴 챌린지' 캠페인 전개

완치 어려운 염증성 장질환, 효과적인 질환 관리 위해서는 처방에 따른 꾸준한 약 복용이 필수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02 15:57 의견 0
힐링 루틴 챌린지 캠페인 /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장연구학회는 습관 형성 어플리케이션 ‘챌린저스’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건강한 매일을 위한 ‘힐링 루틴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일상속 건강 행동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돕고 염증성 장질환의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힐링 루틴 챌린지 캠페인은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챌린지 미션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행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와 사전 신청 및 미션 수행은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미션은 총 2가지로, 필수 챌린지 1종과 선택 챌린지 3종 중 1종을 선택해 수행하면 된다. 필수 미션은 ‘꾸준한 약 복용’ 챌린지로 일주일에 7회 약 복용 또는 기간 내 1회 이상 주사 치료를 인증해야 하며 선택 미션은 ▲금연/금주 및 신체 활동 ▲장 건강 식사 ▲마음 돌보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챌린지를 성공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대한장연구학회 회장)는 “염증성 장질환은 악화와 관해를 반복하며 완치가 어렵지만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건강한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며 “특히 환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꾸준한 약 복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재발 위험 감소와 증상 조절을 위해서는 상태가 호전돼도 처방에 맞춰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전세계 약 1,000만 명이 고통받고 있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국내 발병률과 유병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은 20대 전후의 젊은 연령을 포함해 전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환자들의 직장 및 사회 생활과 경제성, 인간 관계 등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대한장연구학회는 1998년 7월 장질환의 체계적 연구를 위해 설립됐으며, ‘꾸준한 약 복용 캠페인(당장캠페인)’, ‘Happy Bowel 캠페인’, ‘장날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과 함께 장질환 연구에 앞장서고 올바른 진료 지침을 제시하는 등 장질환 환우와 일반인들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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