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4년 국제 심포지엄 성료
RWD(실제임상데이터) 기반 고가의약품 성과 평가 논의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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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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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제 심포지엄이 28일 ‘RWD(실제임상데이터) 기반의 고가의약품 성과 평가’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가의약품 성과 평가 등 의약품 급여 제도 관리를 위해 RWD 활용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RWD 활용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7개국(영국, 캐나다 등) 연자와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 및 관심 국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기조연설에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의 과학 자문위원인 반다나 아이야 굽타(Vandana Ayyar Gupta)는 영국의 RWD 활용 경험과 이를 기반으로 한 RWE*실제임상증거)의 프레임워크를 소개했고 이어서 심사평가원 약제성과평가실 이소영 실장은 RWD 기반의 지속가능한 고가의약품 접근성을 주제로 향후 방향을 제시하며 RWD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만국립대학암센터의 보셍고(Bor-Sheng Ko) 교수가 RWD와 RWE를 활용한 고가의약품 평가 관련 국제 동향과 대만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캐나다 의약청 니콜 미트만(Nicole Mittmann) 부원장은 의료기술평가(HTA)에 있어 캐나다의 도전과제와 경험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유매스찬의과대학 교수이자 매사추세츠주 의료청(MassHealth)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재틴 데이브(Jatin K. Dave)가 고가의약품 관련 RWE를 활용한 가치기반계약(VBC)의 경험과 덴마크 의약청 클라우드 묄드럽(Claus Moldrup) 센터장의 빅데이터 및 RWE 거버넌스에 대한 사례 공유를 끝으로 발표가 마무리됐다.
아울러 이정신 약제급여평가위원장과 박윤수 약제급여평가원회 경제성평가 소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초청해 학계, 제약계 및 보건복지부 등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나누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강중구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한 보건의료 선진 국가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RWD 기반 의약품 제도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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