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별 수출액(억 달러) : (‘24.상) 48 → (’24.하) 54 → (‘25.상) 55 → (’25.하) 59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한 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84억6000만 달러, 2024년 101억8000만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월별 수출 실적도 전 기간에 걸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9월에는 월별 수출액 사상 처음으로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 수출액 역시 59억 달러로, 전년 하반기보다 9.3% 늘어나 반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1위 국가에 올랐다.
중국(20억 달러), 일본(11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의 70.7%를 차지했지만, 아랍에미리트와 폴란드가 각각 8위와 9위로 올라서며 신흥 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수출국 수는 2024년 172개국에서 2025년 202개국으로 30개국이 늘어나며 수출 다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비중은 감소한 반면, 유럽·중동·서남아시아·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튀르키예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와 브라질의 성장 폭이 컸다.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 수출이 85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색조화장품과 인체세정용 제품이 뒤를 이었다.
증가폭 기준으로는 방향용 제품이 46.2%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과 일본 시장 모두에서 기초·색조·세정용 제품 전반의 수출이 고르게 확대됐다.
식약처는 그간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 혁신 포럼, 다자·양자 규제 협력 회의 등 규제 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혀왔다.
수출 규제 정보 제공, 인허가 교육, 할랄 인증 컨설팅, 합리적 규제 개선을 통해 업계의 신속한 시장 진입도 지원해 왔다.
앞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도입되는 안전성 평가제에 대응해 규제 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전문기관 지정과 기술 지원, 평가자 교육 등 업계 지원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 GMP를 국제표준(ISO 22716)과 연계해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1:1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가 양성 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운영, AI 기반 화장품 규제 상담 시스템 ‘AI 코스봇’ 고도화, 신흥 수출국 규제 정보 제공과 할랄 인증 지원 확대 등을 통해 K-뷰티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