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티엔에이치 이판호 대표, 메디팔 강종일 대표 / 메디팔
메디팔이 클라우드 기반 EMR 솔루션 기업 티엔에이치와 솔루션 연동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며 병의원 환자 관리 환경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메디팔의 재진 환자 관리 솔루션 ‘애프터닥(Afterdoc)’과 티엔에이치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 EMR·CRM 솔루션 ‘베가스CRM’을 연동해 진료 이후 예후 관리부터 재방문까지 이어지는 환자 관리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병의원은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환자는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의료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애프터닥은 병의원이 진료 이후에도 환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맞춤형 예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재진 환자 관리 솔루션이다.
환자별 치료 이력과 주기, 특성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관리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병의원 입장에서는 재방문율 제고와 관리 업무 효율화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티엔에이치의 베가스CRM은 진료 기록 관리, 보험 청구, 마케팅, 고객 응대 기능을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EMR·CRM 솔루션이다.
특히 피부과·미용·성형외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2025년 1분기 기준 신규 개원 병의원 중 약 45%가 도입할 만큼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애프터닥과 베가스CRM 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동하고 진료 정보와 예후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병원 운영진은 환자 관리 현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팔은 앞서 2023년 ‘스마트닥터’ 운영사 전능아이티와 제휴한 데 이어, 이번 티엔에이치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피부·미용·성형외과 비급여 병의원 EMR 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과 연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애프터닥은 국내 EMR 연동 생태계를 한층 확대하며 재진 환자 관리 솔루션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판호 티엔에이치 대표는 “병원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애프터닥 서비스와 티엔에이치의 기술 플랫폼이 결합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환자 커뮤니케이션과 예후 관리 역량을 EMR·CRM 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병의원 운영 효율은 물론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경험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폭넓게 선택받고 있는 베가스CRM과의 연동은 애프터닥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EMR 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재진 환자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